코인 열풍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동안 그래픽카드를 못 사고 있었다.

다만 지인의 컴퓨터가 부팅이 안된다고 해서 가지고 와보니 그래픽카드가 고장나있다.

임시로 내장그래픽으로는 사용할 수 있는데 게임을 하긴 하니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샀다.

배송비까지 148000원 정도에 구입했다. 컬러풀 GTX1050.

원래는 5년 AS가 되는 조텍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AS 받는 것도 귀찮아하고,

RMA 보낼 때의 잔존 가치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컬러풀로 구입했다.


장착할 PC는 하스웰 I3, DDR3 4G에 SSD를 갖추고 있다. 아직은 무난한 성능이다.

컬러풀은 처음 사본다. 비닐 밀봉은 따로 되어있지 않다.

유통사는 웨이코스. 제품명에 유통사가 없어서 뭔가 했는데 이렇게 왔다.

물론 1050은 발열도 적으니 고장날 일은 없을거다.

근야 1050에 대한 설명이다. 컬러풀 마크는 왠지 모르게 커세어와 닮았다.

그래픽카드를 밀봉하지 않는 것이 추세인데, 이녀석도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 있으니 매우 찝찝할 뿐.

딱봐도 누가 한 번 개봉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행히 반대편은 그런 모양은 없다. 하지만 기분은 이미 찝찝하다.

내부 박스는 무지 박스. 정말 심플하다.

내부에는 완충 스펀지를 위아래로 감싸고 뽁뽁이 안에 그래픽카드가 있다.

여백이 남는 것으로 보아 2팬 짜리 그래픽카드들과 박스를 공용하는 것 같다.

하부 스펀지는 이렇게 해두었다.

당연히 DVI 젠더나 보증서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없다.

DB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되어 있다. 원가 절감이다. 

개봉씰. 어처피 흔적이 남는 녀석도 아니다.

앞면. 히트싱크는 인텔 정품 쿨러와 같은 방식이다.

1050은 1팬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구태어 2팬짜리를 사지 않았다.

뒷면. 예전에는 쿨러 나사에 따로 씰을 부착하지 않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쿨러 뜯다가 코어를 갈아먹는 사태가 일어나서 그런지 밀봉씰을 해두었다.

기판을 보던 도중에 이런 납땜 불량이 있다.

QC를 제대로 안하나보다.

옆면. 매우 단순하고, 심지어 보조전원도 없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이상 PCI-E의 전력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요즘 유통사나 총판에서 채굴을 돌리다가 재포장을 해서 판매를 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커넥터 부분을 꼼꼼하게 보았는데 별다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커넥터는 HDMI, DP, DVI가 있다.

장착 전에 컴퓨터 청소를 한다. 

예전에는 일일이 청소를 하고 했는데 요즘은 큰 문제가 없다면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주고 있다.

이렇게 큰 먼지만 빨아내어줘도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써멀그리스 재도포 정도만 해줘도 된다.

청소 후에 그래픽카드도 장착해줬다. 깔끔하게 잘 청소했고 드라이버 설치 후에 보내드렸다.



번외)

기존에 쓰던 GTX460이다. 메모리나 코어 쪽 불량인 것 같다.

부팅이 안되어 그래픽카드를 빼고 나니 정상 진입, 다시 꽂아서 켜보니 화면에 줄이 간다.

어찌되었던 중고로 들여와서 충분히 자기 수명을 다하고 갔다.

엔비디아는 8000번대부터 페르미까지 냉납 문제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년식과 발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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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보조배터리에 딸려오는 충전용 케이블은 보통 좋지 않다. 이런 보조배터리들은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다른 물건을 구입하였을 때에 번들로 딸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5V 1A를 지원하는 배터리가 번들 케이블에서는 그만한 성능도 못 내어주는 경우가 태반이다.

 케이블은 프리미엄 제품을 사기도 어려운 것이, 단선이 되면 버리게 되는 소모품 계열이라고 봐야겠다. 그렇다고 해서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사기에는 번들 케이블과 비슷하게 조약한 품질의 제품을 만나볼 확률이 높아 꺼려진다.

그래서 하나 샀다. 가성비로 핫한 다이소에서 구매한 천원짜리 충전케이블 되시겠다.

USB C 타입도 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5핀짜리를 사용하므로 5핀을 샀다.

밀봉은 두 곳에 되어 있었다. 매장에서 뜯어보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르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감은 꽤 훌륭하다. 케이블을 감싸는 플라스틱이 단단하므로, 쉽게 단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그 부분에서 디테일한 마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가격이 꽤 싸고 소모품인 것을 감안하자.

충전은 5V 2A 까지 지원한다. 퀵싱크 3.0을 지원하는 홍미 4 프라임에 5V 2A 충전기로 물려서 테스트하는 중.


 이 제품을 2017년 3월 11일에 구입했음에도 지금껏 리뷰하지 않았던 것은 충분히 내구성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였다.

 그동안 가끔 다른 사람들의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사용했었고, 다른 케이블과 다르게 데이터 전송도 지원하므로

 액션캠, 스마트폰 데이터 케이블로 많이 사용되었다. 휴대하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을 본체 USB에 물려 수시로 충전하는데에도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5개월이 넘은 현 시점에서도 헐거워지는 증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다이소 보조배터리용 충전케이블(68988)은

충분한 충전 성능(5V 2A까지 테스트)과 데이터 전송 지원적당한 내구성을 갖추었고

짧은 케이블치고는 조금 비싼 가격이 아쉬움에 남는다.


보조배터리용 충전 케이블을 찾는다면 가장 합당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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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DD2511을 사용하던 도중 속도에 실망하여, 마침 보드에서 지원하는 ESATA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SATA 케이블을 사고, ESATA와 USB 케이블을 같이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ESATA 자체에서 전원 공급을 못함)


사용한 컴퓨터는 L5420@3.4Ghz, 6GB, Asus P5K 입니다.

ESATA 방식이 SATA 컨트롤러와 사실상 직결하는 방식이라 이렇게 인식이 됩니다.

이것은 USB 2.0

이것은 ESATA 방식으로 구동한 것입니다.

단순히만 봐도 시퀸셜 속도가 2배가 올랐고

구형 노트북 하드인 것을 생각하면 본래 속도를 다 뽑아내는 셈이죠.

대략 70MB 내외를 계속 유지하며 USB 3.0을 지원하지 않지만, 하드 속도를 다 뽑고 싶은 경우에 매우 유용하겠습니다.

하지만 USB도 같이 꽂아줘야하고, ESATA 케이블도 따로 사야하고,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요즘은 많지 않는 등

제약이 많아서 솔직히 요즘 그렇게 쓸모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USB 3.0을 사용하는 컴퓨터와 케이스에 외장하드를 이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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