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7.01 #3. Oasis - Wonderwall
  2. 2016.06.09 #2. Kodaline - High Hopes 2
  3. 2016.06.09 #1. The 1975 - Robbers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어쩔 줄을 모르는 남자의 승부수"


한동안 이 노래에 미쳐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보다도, 가사처럼 그렇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욕구때문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담담해졌지만, 여전히 이 노래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입니다.

어떻게 보면 촌스럽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로는 너무나 거칠지도 모르며,

하고 싶은 그 말을 너무도 이리저리 둘러대려는 모습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그 말들보다 순수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그 느낌은 이 노래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리암의 목소리는 마치, '사실 내 마음은 이랬다. 끝내 못 말할 것 같았지만, 널 사랑했다.' 라며 담담하게 뒤돌아서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옵니다.


누군가에 대한 외로운 마음이 커질 때면, 조용히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듣는 그 새벽이, 어느때보다 요동치고 길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y Favorite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ire (Gryffin Remix) - Years & Years  (0) 2017.05.01
#2. Kodaline - High Hopes  (2) 2016.06.09
#1. The 1975 - Robbers  (0) 2016.06.09
게시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0) 2016.06.09
Posted by Suris
,



꾸며지지 않은 순수함을 가진, 그냥 어쿠스틱 기타로만 쳐도 푹 빠질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곡입니다.


사람이 뭔가에 대한 마음을 가진다면, 늘 

'혹시나 그 마음 속에 담아뒀던 것들이 이루어질까?'

라는 원동력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에는 그것을 진짜로 쟁취해내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사랑이던, 혹은 야망이던.


재미있는 것은 그때마다 돌아다보게 되는 세상은

너무나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내가 없어도 되는 것처럼, 너무나도 멀쩡한 듯 잘 돌아갑니다.


그래서 내려놓아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마음들에 대한 집착들을 내려놓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저렇게 고요히 흘러가고 싶다고나 생각할 때 모든 것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렇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왠지 타이타닉이 생각나는, 결혼을 앞두고 도망간다는 느낌이 더러 들기는 하지만.

소박하게 서로 웃고 떠들며, 같이 눈뜨고 감으며, 밤거리를 함께 걸으며 마음을 공유하는 모습은.

왠지 연기가 아닌 듯 느끼게 합니다. 노래도 좋지만, 뮤직비디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남자가 여자를 지긋히 바라보고 있는 표정은 특히나, 왠지 그 감정이 이해가 갑니다.

물론 샷건 이후부터는 저에게는 난해합니다. 이해가 부족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이 곡은 Filous라는 사람이 리믹스한 곡도 존재합니다.

원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인데도 역시나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두 곡 모두 새벽에 들으신다면

아메리카노가 꽤 땡기실겁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즐겨보세요.

'My Favorite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ire (Gryffin Remix) - Years & Years  (0) 2017.05.01
#3. Oasis - Wonderwall  (0) 2016.07.01
#1. The 1975 - Robbers  (0) 2016.06.09
게시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0) 2016.06.09
Posted by Suris
,



말로써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저 듣기만 하여도 확 가슴 속에 와닿는 곡입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나 제대로 소화가 가능한 점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이지만.

가사를 알면 더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빠져들 수 있는 노래입니다.


살면서 많이 싸우면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연인과의 관계도 그렇고,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고, 사회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납득하지 못하는 것들로 싸우면서, 더 알게 되고, 그렇게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


더러는 그것이 굴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에만 갇혀버리는 것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연애던, 관계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인 것 같네요.


어찌되었던 이 노래는 매우 좋습니다.


말없이 그저 들어보세요.

아메리카노가 땡기실 겁니다.

'My Favorite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ire (Gryffin Remix) - Years & Years  (0) 2017.05.01
#3. Oasis - Wonderwall  (0) 2016.07.01
#2. Kodaline - High Hopes  (2) 2016.06.09
게시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0) 2016.06.09
Posted by Sur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