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이자 시스템 자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포스트입니다.

Tusl2-c나 Cusl2-c 보드 두 가지가 모두 PCI 어디에 어떤 제품을 꽂는가에 따라 제품의 정상동작 유무가 결정되는 것 같네요.

앞의 포스트들에서 잠깐잠깐 언급했던 것과 같이 IRQ 문제 같습니다.

혹시나 이 보드를 이용해서 시스템을 구성하시는 분들은 확장 카드를 하나 하나 꽂아가시면서 드라이버를 다 잡아주시고 테스트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파워는 시소닉 380W 를 장착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Conroe1333-d667 보드와 Asus p5k 보드에서는 간간히 시스템이 멈춰버렸습니다만 펜티엄3는 전력소모가 적어서인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장착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는 것 같으면 바로 분해해서 콘덴서를 교환해보고 안되면 버려야죠.

나름 유명했던 사운드블라스터 128 입니다.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그래픽카드는 지포스4 MX440 입니다만. 역시 이 시대의 D-SUB 출력 색감은 엔비디아다! 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구입해둔 코요테 USB 2.0 카드를 장착했습니다. 이녀석 드라이버를 잡는데 블루스크린이 많이 떠서 PCI 슬롯을 바꾸니 잘 되더군요.. 그 자리에 사운드카드를 꽂았는데 사운드카드도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아, IRQ 충돌이 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Cf) XP 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슈퍼 멀티를 장착해줬습니다. 도스드라이버가 잡히지 않으면 구형 CD롬의 벨트수리를 진행한 뒤 바꿔줄 계획입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FDD 입니다. FDD도 기기마다 인식률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것 같아서 일단 쓰던 것을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백패널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S VHS 단자를 요즘 그래픽카드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브라운관 TV에 연결해서 영상재생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거든요.

확장 카드는 대략 이렇습니다. 맨 밑에 USB 2.0 카드가 또 달려있지요. 요즘의 메인보드와는 달리 그 당시는 행여 보드에 이런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어도 기능이 형편없어서, 조금 여유가 있으면 따로 카드를 구입해서 장착하곤 했답니다.

대략 478 소켓 후기부터 보드에 내장된 것들이 조금 쓸만해졌네요. 내장랜 불량도 많이 줄었구요.

마지막 최종 조립 정리가 끝난 시스템 모습입니다. 후면 쿨러는 따로 있지가 않고 전면에 흡기용 80MM 팬을 수리해 장착한 후 마무리 지었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윈도우 98 에서 인터넷 사용하기라는 주제로 포스트를 한번 더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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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 와이어트릭 작업이 되어진 투알셀 1.1 을 구했습니다.

이 CPU를 694X 보드에 장착하고 SDRAM 으로 1.0GB 을 채우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만, 694X 보드에서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먼저 보드 소개를 하자면 MSI 에서 제작한 MS-6309 V1.0 입니다. VIA 694X 칩셋을 채용하여, 총 1.5GB 램을 장착할 수 있고, 투알라틴 인식의 가능여부에 따라 694T 와 대비되나 대부분 와이어트릭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보드입니다. 콘덴서가 거의 다 터져버리는 비극이 일어나서, 대부분의 콘덴서를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에 다나와에서 5천원인가 주고 구입했던 코퍼마인 1.0Ghz 입니다.

코퍼마인을 대체할 투알셀입니다. 1.53V에 1112Mhz 로 구동된다고 메모해두셨었네요.

장착하고 서멀그리스를 발라줬습니다. 원래는 1.4로 오버할 생각이어서 가격 좀 나가는 잘만 STG-2를 발라줬습니다.

바톤 2500+ 쿨러입니다. 소켓 A와 370의 쿨러는 서로 호환되고 바톤 정품쿨러는 밑이 구리재질이라 일단 달아봤더니 잘 되더군요!

하지만..

저기 왼쪽 하단의 컬러가 보이시는지요? 저게 나오면서 정상적인 OS 진입은 어렵더군요. XP나 리눅스 모두 윈도우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CPU도 제온으로 인식했다가 펜티엄으로 인식했다가 하면서 BIOS 포스트 화면도 나왔다 말았다 하는 바람에 다시 코퍼마인을 꽂고 디스켓에 최신 바이오스를 받아서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디스켓 20장 중 5장은 인식이 안되더군요. 디스켓 드라이브 문제 같기도 했습니다만, 일단 멀쩡한 것을 찾아서 간신히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를 시도합니다.

 

이 화면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여튼 이렇게 무려 초기 바이오스에서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한 뒤, 인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다시 투알셀을 장착했습니다. 하지만…

초지일관하게 인식하지 못하십니다..

결국 이 보드는 투알셀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다른 i815 보드에서 인식을 성공했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윈도우 98 부활' 이라는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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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점을 운영하고 계신 분께 구형 부품을 몇 가지 얻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물건을 구하기도 어려운데, 소장하시고 계시던 제품을 흔쾌히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CPU : 요즘은 구하기 어렵다는 투알셀 1.1 이다. PGA 370 초기버전에서도 인식이 가능하게 와이어트릭이 되어있었다. 작동전압은 코퍼마인이 1.7V인것에 비해 1.475V, 와이어트릭은 1.53V 로 구동되게 설정되어 있었다.

PC133 램을 부탁드렸었는데 무려 6개나 주셨다. 마찬가지로 요즘은 중고시장에서 찾아보기조차 어려운 물건..

IDE 하드들이 죄다 간당간당 거려서, 혹시 남는 것이 있는지 여쭤봤더니 재고가 남아있었다고 가져다 주셨다.

미개봉 하드로 라벨을 봤을 때 RMA 다녀온 녀석이다. 160G 라서 아마 펜티엄3에 장착될지는 미지수지만 정말 감사하게 받았다. 바라쿠다 10세대이니, 헬게이트가 열리기 직전의 제품이다.

 

허나 CPU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 이 이야기는 내용이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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