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된 이야기입니다만,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되기에는 충분한 라데온 HD 5850을 영입했습니다.

저는 중고 업체에서 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마지막 재고여서 제가 구입한 뒤에 아얘 글이 사라졌더군요.

 

 기존의 HD4830과의 비교입니다.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DVI 출력포트 두개와 HDMI, 그리고 DP 포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무지 깁니다. 에스프레소 R400nk 인데 정말 베이 침범하기 직전까지 들어가더군요.

통큰 버전은 짧다고 하는데 많이 긴 것을 보면 통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샀으니 테스트를 해야지요. HD4830과의 차이는 너무 많이 나서 생략하고

순정 상태와 오버클럭 상태로 비교해보자면 

 

첫번째는 순정 상태 (775/1000)이고 두번째는 오버 상태 (900/1200)입니다. 점수가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CPU가 E5200이기 때문이죠.

사양 : E5200@3.6, 4G (960,6-6-6-18 로 오버상태), HD5850, Win7 X64 ultimate, 마이크로닉스 뉴클래식 500W

 

Ice storm 은 워낙 저사양 벤치라 그 차이가 많이 나진 않습니다만, 특히 Sky Diver와 Cloud gate에서의 성능차가 두드러지네요. 역시 오버 능력이 출중합니다.

보통 HD5850 레퍼는 GTX560과 비슷하다던 평을 듣고, HD5870 레퍼는 GTX560Ti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HD5850을 900/1200 정도로 오버하면 HD5870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보이니, 4만원에 560Ti 급의 성능을 얻었다고 볼 수 있죠.

전력은 요즘 제품들에 비해 많이 먹지만, 가성비는 지금 이만한 녀석이 없을 겁니다. 불량에 걸리지 않으면 말이죠.

 

그러니 이렇게 보증 기간이 모두 끝난 제품, 특히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같은 녀석들은 가급적 업자에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냄새만 없는 제품이라면 일단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무엇보다 초기불량에 대해 자체적으로 교환/환불 기간을 잡아줍니다.

제가 산 곳에서는 한달 보증을 해주었구요. 개인매물이 PC방보다 낫다는 것은 언제까지나 개인이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전제입니다.

개인이 흡연자이면 그 냄새는 더 쩝니다. 문닫고 담배 피는 사람들이 쓴 개인 매물은 피씨방 매물보다 나을 것이 없죠.

더구나 5850 같은 경우는 개인들은 업자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팔고 있구요.

심지어 작년에 5만원까지 떨어졌던 녀석이 연말에 8만원까지 뛰어올랐던 걸 보고 아직도 그 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파는 사람도 있더군요.

 

여튼 중고로 사시는 분들은 사신 뒤 영수증을 꼭 받으시고, 적절한 테스트를 거쳐보세요.

그래픽카드 테스트 툴은 제가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하시고, 3D Mark에서 일차적으로 폴리곤이 깨지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코인채굴을 30시간 이상 진행해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주시고, 게임으로 실사하시고, 영상 가속에는 문제가 없는지 정도를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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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그래픽카드의 불량이 빈번한 편이다. 요인은 여러가지이다.

하지만 센터에서 테스트해보기 전에 미리 집에서 테스트해보고 가지고 가면 훨씬 일을 처리하기 수월하다.

센터에서 멀쩡하다며 돌려보내는 일도 있고.

그래서 불량을 테스트하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OCCT


가장 대표적인 불량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풀로드를 돌려주면서, 불량을 검출해내는 역할을 한다.

오버클럭 후에 안정화 프로그램으로도 사용하고,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둥 부하를 주어서 오류를 잡아내는 프로그램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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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D Mark


폴리곤 깨짐 현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대부분 사용한다.

이것 역시 거의 GPU를 풀로드로 갈궈주기 때문에 여기서 화면이 깨진다던가 텍스쳐가 깨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사진 찍어서 AS 센터를 들고가서 같이 보여주면 된다.

원래는 상용프로그램이라 사야하지만 무료 버전이 있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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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SI 쿰버스터


MSI는 하드웨어는 나와 악연이 많지만, 소프트웨어는 참 잘 만든다. 물론 잘쓰다가 애프터버너와 라데온 드라이버 충돌로 몇번 속을 썩힌 적은 있었다.

이것 역시 부하를 주면서 오류가 검출되는지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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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ideo memory stress test


화면에 부분부분 깨지는 경우, 가끔 그러는 경우에 VRAM, 즉 그래픽 메모리의 불량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럴 때 사용하는 툴이다. 이 툴의 경우에는 오류를 엄청 뿜어내면서도 정상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100% 신뢰할 수 없지만, 에러를 뿜어내면서 화면 깨짐까지 검출이 되면 확실히 불량이다.

나같은 경우는 웨이코스에서 3D Mark랑 쿰버스터 돌리더니 정상이라고 돌려보내서 집에서 OCCT를 돌려보았는데, 화면 깨짐이 나타나지 않아 쓰다가

간헐적으로 화면이 깨지거나, 폴리곤이 늘어나거나 하는 증상이 보였었다.

그래서 이 툴을 찾아서 테스트해봤더니 에러를 검출할 수 있었다.

내가 보드 불량인지 파워가 모자라서인지 혼자 밝혀내겠다고 H67+G1610+4G랑 마닉 600W를 샀던 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한 것 같다. 불량 인정조차 안해주는 웨이코스

간헐적으로 발생해서 센터에서 에러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 이 툴을 가지고 테스트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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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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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610과 Q6600 비교

하드웨어 2014. 7. 20. 02:16

몇년간 미세공정의 눈부신 발전으로, 보급형 CPU도 예전의 하이엔드 듀얼코어 CPU들을 압도하는 시대가 왔다.

헌데, 요즘 자꾸 Q6600 같은 1세대 쿼드코어들이 이도저도 아닌 퇴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나, 일부 비컴퓨터 커뮤니티들에서 Q6600은 여러모로 쓸 것이 못되므로 이제는 버려야 한다! 라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는 바.

아직 일반 사용자들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특히 써보지도 않고 린필드는 현역으로 쓸게 못됨! 이라고 말하는 블로거들이 있는데, 제발 직접 비교해서 써보지도 않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론으로 가자. Futuremark 에서 발췌한 CPU 점수 비교표를 보자.

출처 : http://www.futuremark.com/

G3220과 Q6600의 간격이 약간 되므로, 오 G3220이 Q6600을 쳐바르고 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Q6700 과 Q6600의 격차를 살펴보기 바란다.


메인보드가 더 좋아지고, DDR3 메모리와 CPU에 메모리 컨트롤러 내장이 된 덕분에 약간 느낌상 빠릿해진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게임을 할 때는 그렇지 않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돌려봤었는데 동일한 환경에서 최소 프레임이 10 정도는 차이가 났던 것 같다.

사실 프레임 벤치는 의미가 없고, 직접 체감해서 끊김이 있는지 없는지가 FPS에서 가장 큰 요소일텐데, G1610은 애프터버너로 모니터링하면서 돌려본 결과

연막탄 같이 부하가 많이 걸리는 곳에서는 CPU가 풀로드가 걸리면서 GPU의 로드가 감소하고, 그 결과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소위 말하는 병목현상이다.

반면 Q6600은 4코어에 모두 40% 이상 로드가 걸리기는 하지만, 로드율을 거의 꾸준히 80% 이상을 유지해줬다. 그 결과 내가 사용하는 그래픽카드가 HD4830 이라는 9800GT급의 구형임에도 불구하고 1680X1050에 상옵, 안티2배 비방4배에서 40프레임 이상을 유지해줬다.

듀얼코어가 대세인 시절에는 듀얼코어 지원 어플에서 쿼드와 듀얼이 거의 비등비등하게 대결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쿼드코어 지원 어플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쿼드코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벤치 값으로는 켄츠필드가 아이비셀, 샌디셀 앞에서 찬밥 취급을 받을지 몰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40~50명이 함께하는 멀티플레이를 즐겨야한다면, 구 DDR2 775 시스템들은 CPU와 GPU의 로드가 떨어지면서 프레임도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름아닌 FSB로 인한 병목 현상이다. 요즘의 시스템이라고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775 시스템들보다는 덜하다. 켄츠필드는 G0 스태핑 이상에서는 3.0Ghz (333x9), 3.2Ghz (355x9,400x8) 정도는 충분히 실사가 가능하므로 FSB 오버를 하여 이 현상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DDR3 775 시스템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DDR3 시스템에서도 이런 문제가 극심한지는 나는 모르겠다.

켄츠필드는 풀옵션을 떙겨주면서 신작 게임들을 즐기겠다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어지간해서는 현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벤치 점수로만 봤을 때도 I3 4130과 Q6600 3.2 (355x9) 는 피직스 점수는 500점 정도가 나고 i3 3220 와는 거의 차이도 나지 않는다. 즉, Q6600에서 i3로 가는 것은 옆그레이드이고, 펜티엄 셀러론 계열로 가는 것은 다운그레이드이다.

다음은 참고하라고 I3 4130과 Q6600에서 돌린 3D mark 점수를 첨부한다,






결론적으로 발열이나 전기세 문제로 머리아픈 사람이 아니면 Q6600 이상의 인텔 쿼드코어 계열에서 i3 급 이하로 넘어갈 필요는 없다.

만약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최소한 i5 이상으로 올라가야 할 것이다.

i3 4130과의 비교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질 않고, G3220이랑은 Q6700과의 차이보다 덜한데. G1610은 말할 것도 없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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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한대 조립해줬습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I3 4130

Ram : 삼성 pc-12800 4GB X 2

Board : Asrock b85m pro4

VGA : 이엠텍 GTX750 OC Edition

HDD : WD BLUE WD10EZEX

Power : Micronics classic 2 500w

Case : 3R 시스템 R460


도합 58만원 들었습니다~


먼저 cpu 입니다. 옆에 코드입력하면 백신을 주죠. 논란이 있었던 외계인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그래픽카드인 GTX 750 입니다. 모든 그래픽카드 패키지와 다를 바없이 그래픽카드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뉘앙스의 문구들이 적혀있네요.

녀석이 불량이라 나중에 몹시 고생합니다. 이야기는 밑에서 이야기할게요.

메인보드인 B85M-pro4입니다.

오버도 안할테니 그냥 h81 갈까도 했는데 아무래도 램소켓 2개와 부실해보이는 레이아웃때문에 보드로 왔습니다.

DDR2에서 죽쑤다가 DDR3에서 오버클럭의 본좌를 찾아왔다는 삼성램으로 듀얼채널을 구성했습니다.

하드입니다. 3월생산제품이네요.

I3 4130입니다. 775 이후부터 cpu 디자인이 달라졋네요.

확실히 요즘 기쿨은 얇아졋네요. 발열이 그만큼 줄었다는거죠~

포장상태와 구성품을 살펴봅니다

소켓 보호대입니다. 로테스였던 같네요

제일 주요한 초기불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켓핀을 검수합니다

안의 박스는 HV 박스로 되어있을 알았는데 그냥 이엠텍이라고만 적혀있는 심플한 박스에 들어있네요

밀봉실 확인했습니다.

  

발열해소와 오버를 위해서 듀얼팬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시리얼 등록하면 5 AS 제공하는 조텍의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GTX750 듀얼팬이 없어서 이엠텍 제품을 샀었지요. 

하지만 불량이 발생했던게, 처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조립할때는 분명 바로 바이오스에 들어가졌는데, 그래픽카드 꽂고 구동하니까 15 있다가 포스트가 떴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가 깨져서 '쇼트인가?' 하고 윈도우를 설치하고 NVIDIA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니 아얘 윈도우 진입중에 화면이 깨지면서 먹통이 되었습니다. 불량으로 판정하고 구입처에서 교환받아와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최종 조립완료된 모습입니다.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해봤습니다. 쓰고있던 HD4830 (대략 9800GT정도의 성능)과 비교해서 그래픽점수만 3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물론 반대로 I3 4130과 Q6600의 세대 차가 제법나는데도 피직스 점수차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Q6600 3.2 오버는 쓸만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네요.

켄츠필드에서 넘어오시려면 I5 이상으로 넘어와야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I3 4130과 비슷한 성능에 엄청난 전성비 차이를 보이므로, 새로산다면 구태여 수명이 다되어가는 775로 넘어갈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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