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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1 여름을 위한 쿨링 업그레이드

돈이 궁해서 1.24V에 3.2Ghz로 굴리던 Q6600을 팔아버리고 E520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같이 더운 날은 그래픽카드가 55도를 넘어가고, 하드디스크도 40도가량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쿨링에 더 투자할 돈은 없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녀석 쿨러들을 활용해서 약간의 효과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오늘 추가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잘만 CNPS 10X Performa 쿨러의 쌍팬구성

2. GPU 쿨링 극대화를 위한 스팟 쿨러 장착

3. 흡기팬의 성능 극대화를 위한 약간의 마개조

쌍팬 구성을 위해 예비용 쿨러를 꺼냈다. 3R 시스템 400NK 케이스에 있던 것인데, 쿨러가 영 시원찮아서 부품을 요청해서 교체한 뒤 기름칠 후 원상복귀시켜놓은 뒤 보관하고 있었다.

원래는 흡기용이지만, 풍량은 괜찮겠지.. 라는 심정으로 꺼냈다. 아쉽게도 가지고 있는 다른 쿨러들은 클립 고정이 되지 않아서..

장착 끝.

워낙에나 좁은 탓에 고생을 많이 했다. 나중에는 배기 쿨러를 들어내고 그래픽카드를 들어내는 둥의 대공사를 벌여서, 거진 메인보드 들어내는 것과 시간 차이가 없었다.

이 쿨러 역시 에스프레소 상단 쿨러 부분에서 가져온 것이다. 4핀 커넥터가 중간에 완전히 망가져버린 탓에, 상단부를 요청했는데 쿨러까지 같이 와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쿨러선이 너무 짧은 탓에 케이스 측면에 달아도 메인보드와 연결이 어려워서 배기 쿨러와 바꿔치기 했다.


3R 시스템 케이스는 이러한 통큰 사후지원과 하노킬 때문에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그래서 배기용 쿨러를 측면 쿨러로 재사용하게 됬다. 선인 에버쿨에서 3천원인가 5천원인가 주고 구입했던 중국산인데 나름 괜찮다.

그리고 전면 쿨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배젤을 다 분리했다. 먼지야 많이 들어가겠지만 일단 하드디스크의 쿨링 효과는 탁월할 것 같아서 이렇게 했다.


이렇게 대략 40분 가까이 작업했는데, 결과가 몹시 궁금했다.

결과를 함께 보도록 하자.


3.75Ghz (333x12.5) 에서 사용했을 때 남겨둔 스샷이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3.61Ghz (333X11.5) 에서 작업을 끝낸 뒤의 모습이다.

CPU 쿨링은 별 차이가 없지만 확실히 RPM이 줄어들어서 저소음이며, CPU 온도는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면배젤부분을 제거했더니 하드디스크 온도는 5도 정도가 하락했다. 가장 만족스런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저나 코어 온도는 44도 이하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Q6600을 3.2 오버하고 사용했을 때도 0번 1번 코어는 IDLE 상태에서도 44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울프데일 기본 클럭에서도 그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이건 메인보드 자체의 버그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퍼포마 방열판이 차가웠기 때문이다.


물론 보드에서만 그런게 아닐 수 있다. E5200 자체가 온도 버그로 악명이 높다.


결론 : CPU 아이들 온도는 별로 신경쓰지 말자.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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