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감이 있지만 포스팅합니다.

기존의 KT 엔토피아에서 LG 유플러스로 교체.

핑이 7ms에서 3ms로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KT 입니다. 사실 원치않게 엔토피아를 쓰게 됬는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 그 이야기는 밑에서 할게요.

LG 입니다. 핑이 3ms에 업다운은 오차수준으로 나오네요. 카스소스, 글옵을 하면서 정말 품질이 개선되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새벽에 크롬에서 측정하면 계속 이 속도가 나오더군요..

다행히 익스플로러에서는 제 속도가 나오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큰 트러블이 없는한 그냥 써야죠. 인터넷 덕분에 3년간 지쳤거든요.


제가 무리해서 LG로 옮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계약을 했을 때는 분명히 전산상 FTTH 설치가능지역이라고 조회가 되어서 인터넷을 계약했었는데, 집에 와보니 왠 모뎀이 하나 있덥니다. 모뎀은 '나는 엔토피아입니다' 라고 써져있었구요. 그 당시의 사진은 없습니다만 핑이 15ms가 넘었습니다. 하나로통신때부터 SK 인터넷을 쭉 사용해온 저로써는 기가차더군요. SK 브로드밴드 인터넷에서도 그 핑은 안나왔었거든요. 덤으로 loss 까지 떴었습니다.

114에 대고 윽박질렀더니, 다른 아파트는 다 되는데 이 동네에서 저희 아파트만 FTTH가 안들어왔다고 하더군요. 말이 안되는 소리죠. 그래서 5번 정도 기사님을 왔다갔다하게 한뒤 50M로 고정해놓은 것을 100M으로 풀어주더군요. 막 장비가 어떻게 되서 100M 하면 과부하 걸릴수도 있다고 해서, 그러면 그 논리대로라면 저같이 50M 신청한 사람 말고 100M 신청한 사람도 50M으로 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더니 풀어주셨습니다. 추후에 은근슬쩍 다시 50M로 제한을 걸어놓기에 또 싸워서 100M으로 썼었죠. 매번 FTTH 언제들어오냐고 114에 울부짖었지만 상담원들은 역시 말 회피하기 선수들입니다. 제가 버티기 힘들어서 관뒀습니다.

어느순간 인터넷 전화가 안되어서 AS 신청을 해두었더니 이번에는 공유기와 무선전화 신호기기를 통합시킨 홈허브를 갖다주더군요. 그때는 잘몰랐었지만 쓰다보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화랑 연동되었기 때문에 저의 자산이므로 AS도 못해주겠다. 라고 우겨대서 그러면 약정 끝나고도 주면 안되겠구나. 하면서 있었는데 해지하고 뒤를 보니 KT 자산이라고 뒤에 스티커를 붙여놨더군요. 결국 인터넷 전화 기기 중고로 팔지도 못합니다. LG 기기처럼 와이파이를 잡아서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용신호를 받아야 하는 기기였기 때문이죠.

뭉치면 올레때문에 계속 쓸까도 했었는데, 수시로 끊기는 KT의 3G 때문에 역시 그것도 포기하고 요번 기회에 모바일도 유플러스로 돌아갔습니다. Rev.A 에서 KT 3G로 넘어갔다가 LG LTE 로 넘어가니까 LG 텔레콤에 정이 가더군요. 3사 중에 그나마 나았달까요.. 물론 전철을 하루에 4시간 이상 타고 다니는데 지하철 내 Wi-Fi 장비가 없다는 것이 참담한 기분이지만, 지하철에서 미드를 보거나, 책을 읽다보니 그 단점을 메우게 됬습니다.

여튼 차선책으로 LG로 넘어가서 나름 게이밍에서는 만족하고 있는데 또 다시 문제가 생기더군요.


유플러스가 해외망 토렌트를 차단하고 있다는게 사실인 것 같네요. 해외 드라마 같은 걸 즐기는데 막막합니다.


우리나라를 떠나는게 답인 것 같네요.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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