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불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31 HD5850을 구입했습니다.
  2. 2014.07.27 냉납을 해결하는 방법. 2

조금 된 이야기입니다만,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되기에는 충분한 라데온 HD 5850을 영입했습니다.

저는 중고 업체에서 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마지막 재고여서 제가 구입한 뒤에 아얘 글이 사라졌더군요.

 

 기존의 HD4830과의 비교입니다.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DVI 출력포트 두개와 HDMI, 그리고 DP 포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무지 깁니다. 에스프레소 R400nk 인데 정말 베이 침범하기 직전까지 들어가더군요.

통큰 버전은 짧다고 하는데 많이 긴 것을 보면 통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샀으니 테스트를 해야지요. HD4830과의 차이는 너무 많이 나서 생략하고

순정 상태와 오버클럭 상태로 비교해보자면 

 

첫번째는 순정 상태 (775/1000)이고 두번째는 오버 상태 (900/1200)입니다. 점수가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CPU가 E5200이기 때문이죠.

사양 : E5200@3.6, 4G (960,6-6-6-18 로 오버상태), HD5850, Win7 X64 ultimate, 마이크로닉스 뉴클래식 500W

 

Ice storm 은 워낙 저사양 벤치라 그 차이가 많이 나진 않습니다만, 특히 Sky Diver와 Cloud gate에서의 성능차가 두드러지네요. 역시 오버 능력이 출중합니다.

보통 HD5850 레퍼는 GTX560과 비슷하다던 평을 듣고, HD5870 레퍼는 GTX560Ti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HD5850을 900/1200 정도로 오버하면 HD5870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보이니, 4만원에 560Ti 급의 성능을 얻었다고 볼 수 있죠.

전력은 요즘 제품들에 비해 많이 먹지만, 가성비는 지금 이만한 녀석이 없을 겁니다. 불량에 걸리지 않으면 말이죠.

 

그러니 이렇게 보증 기간이 모두 끝난 제품, 특히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같은 녀석들은 가급적 업자에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냄새만 없는 제품이라면 일단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무엇보다 초기불량에 대해 자체적으로 교환/환불 기간을 잡아줍니다.

제가 산 곳에서는 한달 보증을 해주었구요. 개인매물이 PC방보다 낫다는 것은 언제까지나 개인이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전제입니다.

개인이 흡연자이면 그 냄새는 더 쩝니다. 문닫고 담배 피는 사람들이 쓴 개인 매물은 피씨방 매물보다 나을 것이 없죠.

더구나 5850 같은 경우는 개인들은 업자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팔고 있구요.

심지어 작년에 5만원까지 떨어졌던 녀석이 연말에 8만원까지 뛰어올랐던 걸 보고 아직도 그 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파는 사람도 있더군요.

 

여튼 중고로 사시는 분들은 사신 뒤 영수증을 꼭 받으시고, 적절한 테스트를 거쳐보세요.

그래픽카드 테스트 툴은 제가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하시고, 3D Mark에서 일차적으로 폴리곤이 깨지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코인채굴을 30시간 이상 진행해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주시고, 게임으로 실사하시고, 영상 가속에는 문제가 없는지 정도를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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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납은 BGA 방식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BGA 방식이란 CPU같이 소켓 형식 (LGA,PGA)으로 탈착이 가능한 칩셋, 보드 구조 대신 두 가지가 납땜으로 서로 붙어있는 구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메인보드와 메인보드 칩셋의 연결방식, 그리고 그래픽 칩셋과 그래픽카드 기판의 연결방식이 BGA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의 단점이 있다면, 납땜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저질 납을 사용하면 결국 접촉불량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냉납이라고 한다. 컴퓨터에서는 대표적인 현상으로 보드가 맛이 간다던가, 모니터 화면에 줄이 쫙쫙간다던가, 점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포스 8,9 시리즈에서 정말 많이 나타난다. 물론 내가 가진 7600GT도 이런 증상을 보이며 죽어버렸다.

더불어 지금은 파산한 에버탑의 솔리드 캐퍼시터 사기 사건의 후유증으로 캐퍼시터가 펑펑 터져버려 사설 수리에 입고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래서 8,9 세대 제품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여튼 이런 냉납을 해결하는 것은 리히팅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기판과 칩셋을 연결해주고 있는 납을 다시 녹여서 접촉불량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문장비를 사용해서 수리를 해도 결국은 냉납은 재발한다. 이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리볼빙이라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은 전문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훨씬 나으며 가격도 상당하다. 칩셋을 기판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플럭스를 바르고 다시 납땜하는 방식이라 복잡하고, 가격이 쎄다.


그래도 가내수공업으로나마 살려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나열해보자면


1. BGA 장비를 사용한다 : 거의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집에 사설 공방을 차릴 것이 아니라면 개인이 쓰기에는 사실 무리가 따른다.


출처는 이베이의 중고 판매자가 올려놓은 사진이다. 중고인데도 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 열풍기를 이용한다 : 가장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이다. 전동공구로 유명한 보쉬의 제품이 8만원정도한다.


사진 출처는 보쉬 공식 홈페이지.


3.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다 : 열 조절을 잘 해야 하지만, 적정 온도까지 가늠을 할 수가 없고, 그 온도까지 올릴 수 있는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비추천이다.

                                         어디까지나 버리기 전에 실험삼아 해보는 정도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가열하는 방법은 이렇게 가열할 부분을 제외하고는 열을 받지 않도록 은박지를 씌워주고 열풍기나 드라이기를 사용해 가열해주면 된다.

보통 300~400도 정도로 작업해주면 된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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