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7.27 냉납을 해결하는 방법. 2
  2. 2014.07.16 MSI HD 6850 Cyclone O.C. 사용기

냉납은 BGA 방식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BGA 방식이란 CPU같이 소켓 형식 (LGA,PGA)으로 탈착이 가능한 칩셋, 보드 구조 대신 두 가지가 납땜으로 서로 붙어있는 구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메인보드와 메인보드 칩셋의 연결방식, 그리고 그래픽 칩셋과 그래픽카드 기판의 연결방식이 BGA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의 단점이 있다면, 납땜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저질 납을 사용하면 결국 접촉불량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냉납이라고 한다. 컴퓨터에서는 대표적인 현상으로 보드가 맛이 간다던가, 모니터 화면에 줄이 쫙쫙간다던가, 점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포스 8,9 시리즈에서 정말 많이 나타난다. 물론 내가 가진 7600GT도 이런 증상을 보이며 죽어버렸다.

더불어 지금은 파산한 에버탑의 솔리드 캐퍼시터 사기 사건의 후유증으로 캐퍼시터가 펑펑 터져버려 사설 수리에 입고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래서 8,9 세대 제품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여튼 이런 냉납을 해결하는 것은 리히팅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기판과 칩셋을 연결해주고 있는 납을 다시 녹여서 접촉불량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문장비를 사용해서 수리를 해도 결국은 냉납은 재발한다. 이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리볼빙이라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은 전문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훨씬 나으며 가격도 상당하다. 칩셋을 기판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플럭스를 바르고 다시 납땜하는 방식이라 복잡하고, 가격이 쎄다.


그래도 가내수공업으로나마 살려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나열해보자면


1. BGA 장비를 사용한다 : 거의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집에 사설 공방을 차릴 것이 아니라면 개인이 쓰기에는 사실 무리가 따른다.


출처는 이베이의 중고 판매자가 올려놓은 사진이다. 중고인데도 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 열풍기를 이용한다 : 가장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이다. 전동공구로 유명한 보쉬의 제품이 8만원정도한다.


사진 출처는 보쉬 공식 홈페이지.


3.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다 : 열 조절을 잘 해야 하지만, 적정 온도까지 가늠을 할 수가 없고, 그 온도까지 올릴 수 있는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비추천이다.

                                         어디까지나 버리기 전에 실험삼아 해보는 정도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가열하는 방법은 이렇게 가열할 부분을 제외하고는 열을 받지 않도록 은박지를 씌워주고 열풍기나 드라이기를 사용해 가열해주면 된다.

보통 300~400도 정도로 작업해주면 된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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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코스에서 유통한 MSI Radeon HD 6850 싸이클론 OC 입니다. 원래 HD6850은 HD5850 보다 성능이 조금 떨어집니다. 통상적으로 HD6870 이랑 HD5850이 비슷한 급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싸이클론 에디션은 팩토리오버로 5850과 동급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레퍼런스 6850과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6+1 페이즈의 전원부 채용 (레퍼런스가 4+1 페이즈입니다.)

90mm 쿨러 채용

팩토리 오버로 코어/메모리 클럭이 860Mhz/4400Mhz (레퍼런스 775Mhz/4000Mhz)

밀리터리 클래스2 부품 채용과 사일런트, 퍼포먼스의 쿨러모드 선택 스위치 제공.


하지만 MSI가 설계를 잘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미 국방부의 기준을 통과한 고급 부품들을 사용했다고 하는데도 불량이 흔합니다.

대표적으로 화면이 깨지는 증상이 많이 나오더군요.

저도 중고로 하나 구입했던 것인데, 처음에는 이게 카탈리스트 문제인줄 알았습니다만 제 그래픽카드가 고장품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 그래픽카드와 악연이 시작됩니다.

웨이코스에 2011년 5월에 구입했다는 영수증을 들고 갔는데, 수기라고 인정을 안해주더군요.

그래서 시리월 기준으로 하면 2011년 1월에 끝난다고, AS를 거부하덥니다. 그래도 사정사정하니 기사님이 테스트를 해주셨는데

거기에서는 문제가 없더군요. 화면이 약간씩 깨지고 게임에서 폴리곤이 변질되거나 하는 둥, 코어 혹은 메모리 문제로 보이는 증상이 거기에서는 안나타나덥니다.

기사님이 보드나 파워쪽을 한번 살펴보라고 하셨는데, 3대의 시스템에서 각각 테스트했는데 결국 동일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AS를 받으려고 해도 제 영수증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원칙적으로 따지면 수기 영수증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유통기간입니다.

Made in korea 도 아니고 1월 시리얼 찍혔다고 바로 1월부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통 이쪽 업계에서는 3개월을 유통기간으로 추가 AS 잡아줍니다.)


이 유통기간을 3년 AS라 그렇다는 핑계로 해주질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예전에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같은 경우는 시리얼로 무상이 끝난 줄 알고 유상으로라도 고쳐주세요! 하고 가져갔는데

테스트 결과가 안나와서 전화로 여쭤봤더니 교환해서 보내주시더라구요. 물론 무상으로요.

아쉬워서 유상 RMA라도 받으려고 외국을 기웃거렸는데 여기서 재밌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미국에 유상 RMA라도 의뢰해보려고, 직접 상담원과 통화해서 시리얼을 불러드렸더니 그쪽 분은 3월까지 AS 기간이라고 3월 말까지 입고시키라고 하시는 겁니다.


설레서 EMS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RMA Invoice를 받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패키지에 일본어 설명서가 따로 있는 둥, 원래 일본으로 가야될 것 같은 제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이게 현실이 됩니다. 마지막에 시리얼이 미국 것이 아니라 일본 것이므로 일본 RMA 센터로 보내야한다고 RMA 신청 거부되었습니다.


다시 미국 MSI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일본에 RMA 센터가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보내면 된다. 라고 하셔서 웨이코스와의 마찰을 이야기했죠.

그랬더니 한국 MSI의 담당자 번호를 알려주면 상담원께서 전화를 걸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DIstributor 말고 MSI Korea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쪽에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니, 그분이 저에게 한국 MSI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서 그쪽으로 전화해서 RMA 대행이라도 문의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국 MSI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미국쪽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줘서, 이쪽에서 RMA 대행을 받으라고 했다.

그랬더니 한국 MSI 측에서는 개인이 RMA 받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셔서.

아 이제 일본에도 전화 걸어야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상담원 분이 MSI 에서 유통사로 출고된 날짜를 조회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근데 시리얼을 불러드렸더니 4월 말에 출고 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받으시는 분이 MSI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하시면서 어서 AS 받으시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웨이코스에 전화를 하니, 약간 곤란해하면서도 처리해주시겠다고 해서

그 다음주에 교체받고 테스트하고 팔아버렸습니다.


근데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직거래로 판매했는데, 가져가서 테스트도 안해보고 다른 사람한테 택배로 보내놓고 안된다고

이 구매자가 왕복 택배비랑 자기 AS 받는 교통비로 15000원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진상 만났네 하면서 걍 15000원 줘버렸습니다.

워낙 1월부터 4월 말까지 이것때문에 골치아팠거든요.

당분간 MSI 제품은 러기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해도 피할 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미국쪽이랑 이야기를 하고 왔다니까 대우가 뭔가 틀려진 느낌이긴 하더군요.

더욱이 재밌는건 본사가 대만이고 지사가 미국인 셈인데, 대만 정책과 미국 정책이 틀릴 수 있다고 둘러대는 것.

그리고 물량이 없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일본 물량이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외국은 개인으로 MSI에 RMA 요청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그것이 되지 않고

그것이 본사 정책이라고 이야기했던 것.


한 회사가 정책조차 일관성있지 못하다는 것이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실 어느쪽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웨이코스는 나름대로 모아서 RMA를 보낸 뒤 버퍼제품으로 활용해야하는데, 이 출력된 전표가 없으면 그게 거부되어서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다만 자기들 입고날짜조차 조회되지 않아 AS를 못 받는 억울한 상황이 나타날 뻔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SI는 우리나라 정책이 좀 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유통사가 AS를 대행하는 상황이라 개선되도 느끼긴 힘들겠지요.


다음에 MSI 사게 되면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웨이코스는 요즘 말리 그래픽카드 유통에 여념이 없던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영수증 문제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해줄 수 있는 한도한에서는 서비스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여튼 참 골치아팠던 그래픽카드이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3D Mark Test,

Fire strike 벤치를 돌린 것으로 기억되며

Q6600@3.2 (355X9) 에 램 1GB x 4, Asus p5k 보드로 테스트했습니다.

피직스 점수를 보면 Q6600은 I3 급이네요. 대략 i3 4130 이 500점 정도 앞섰던 것 같습니다.













Posted by S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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